7~8월 미국 뉴욕 일대에서 한국 영화와 음악, 춤, 책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주뉴욕한국문화원은 다음달까지 맨해튼 링컨센터와 뉴욕한국문화원 청사를 비롯한 미 동북부 주요 문화예술 공간에서 ‘K-컬처 페스타 인 뉴욕(K-Culture Festa in New York)’을 개최한다고 8일(현지 시간) 밝혔다.
우선 11일부터 28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컨센터, SVA씨어터 등에서 24회 뉴욕아시안영화제가 한국영화특별전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정보원’이 전 세계 최초 공개되며 이를 포함 총 24편의 한국 장·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배우 허성태, 이동휘, 김석, 이기혁, 이종석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8월 6일에는 링컨 센터에서 김창완 밴드 등이 출연하는 ‘K-뮤직 나이트’가 무료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김창완밴드와 터치드(TOUCHED), 먼데이필링이 참여한다. 7월30일부터 8월 3일까지는 도리스 듀크 극장에서 한국 현대무용의 거장 안은미가 신작 ‘드래곤즈’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현대무용 축제인 제이콥스 필로우 무대 복귀작이다. 드래곤즈는 ‘용’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현대무용 언어로 풀어낸 작품으로 3D 홀로그램과 영상기술이 결합된 실험적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 성수동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온 K-뷰티 팝업 행사와 한국 스윙댄스팀 공연, 가족과 함께하는 그림책 경험인 ‘코리안 스토리타임’ 등이 이어진다.
자세한 정보는 뉴욕한국문화원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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