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원시와 손을 잡고 ‘청년 매입임대주택’ 160여 가구를 공급했다.
LH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청년 매입임대주택(새빛청년존Ⅱ) 입주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한준 LH 사장과 이재준 수원시장,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새빛청년존은 2022년 LH와 수원시가 체결한 ‘수원시 맞춤형 주거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 중인 역세권 청년 매입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수원시는 수원시 거주 주거취약 청년을 입주자로 선정하며 LH는 역세권의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빌트인이 갖춰진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에 공급한 ‘새빛청년존Ⅱ’은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로 주택 163가구와 상가 8호로 구성됐다. 상가는 수원시에서 선정한 청년기업 등에 무상 공급될 예정이다. 새빛청년존Ⅱ의 입주 경쟁률은 약 3.2대 1이었다. LH는 다음 달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새빛청년존 Ⅲ호’ 주택 200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주거비 부담과 전세사기 여파로 많은 청년이 좌절과 무력감을 느끼는 시기에 LH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청년 특화 공공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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