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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中 내연차 공장 첫 폐쇄

1984년 진출 이후 처음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중국에 있는 내연차 생산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한 이후 내연차 공장을 폐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현지 시간) 독일 매체 한델스브라트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장쑤성 장닝경제기술개발구 내 산업 단지에 있는 공장 부지를 당국에 반환하기로 했다. 남은 생산시설은 약 70㎞ 떨어진 장쑤성 이정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폭스바겐이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사업의 무게 중심을 전환하는 것과 연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폭스바겐은 198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합작해 난징 공장을 차린 이후 내연차를 현지 생산해왔다. 그러나 난징 공장은 인구밀도가 높은 도심에 있어 물류 연결은 물론 전기차 전환을 위한 개조·확장이 어려운 구조라고 한델스블라트는 전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일부 독일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고 2030년까지 독일 내 일자리를 3만 5000개 이상 줄이는 내용의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해마다 판매량이 감소하고 중국 비야디(BYD) 등 다른 업체와 전기차 경쟁에서 뒤진 게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줄었다.

한편 폭스바겐은 전기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폭스바겐이 올해 상반기 판매한 전기차 수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46만 5000대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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