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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선두 '질주' 김민주…시즌 2승 보인다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3R

12언더…2위 방신실에 2타 차 단독 선두

정확도 높은 쇼트게임으로 타수 잃지 않아

'장타 여왕' 방신실, 10언더 단독 2위 올라

김민주. 사진 제공=KLPGA




방신실. 사진 제공=KLPGA


김민주(23·한화큐셀)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셋째 날에도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민주는 12일 강원 정선의 하이원리조트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김민주는 2위 방신실에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 시즌 2승째이자 올해 4월 iM금융오픈 이후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김민주의 선두 질주를 이끈 건 정확도 높은 쇼트게임이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여섯 번이나 그린을 놓쳤지만 그림 같은 쇼트게임을 바탕으로 모두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타수를 지켜냈다.

김민주는 "최근 서너 차례 대회에서 그린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쇼트게임을 자주 하다 보니까 쇼트게임 실력이 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주는 올해 4월 생애 첫 우승 이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세 번이나 톱10에 들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이후 참가한 7개 대회에서 연달아 중위권에 머물렀던 김민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간의 부진을 씻겠다는 각오다. 그는 "오랜만에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는데 차분하게 나만의 플레이로 우승할 수 있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타 여왕’ 방신실이 2타 차 단독 2위에 올라 김민주를 바짝 추격했다. 방신실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뒤 손목 건초염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날 한꺼번에 6타를 줄이며 단숨에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방신실은 "건초염이 다 나았다. 힘껏 공을 때릴 수 있게 됐다. 덕분에 비거리가 늘어나서 아이언 로프트를 눕혀서 탄도를 더 높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승 도전을 의식할 수도 있지만 스스로 조급해지지 않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려 한다. 이번 대회 코스는 정교하고 영리한 플레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내일도 그 부분에 집중해서 전략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 3승 포함 통산 6승의 김수지가 9언더파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단독 2위였던 박현경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6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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