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호주)의 랭킹이 큰 폭으로 올랐다.
그레이스 김은 15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99위에서 74계단 올라선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차 연장전 끝에 세계 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꺾고 극적으로 우승했다. 메이저 우승으로 세계 랭킹 포인트 100점을 받은 그레이스 김은 총점을 163.6점으로 늘렸고, 평점은 3.03으로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랭킹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티띠꾼은 종전 순위인 2위를 유지했지만 1위 넬리 코르다(미국)과의 격차를 줄였다.
한국 선수로는 7위 유해란과 10위 김효주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65위에 그친 윤이나는 지난주보다 6계단 떨어진 37위를 마크했다.
13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방신실은 63위에서 5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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