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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울산대 의대’…의과대학 학습장 울산으로 완전 이전

16일, 울산대 의대 교육 혁신과 지역의료 발전 위한 상호협력

울산 동구에 위치한 울산대학교병원. 사진제공=울산대학교




1988년 지역 의료인력 확보와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설립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은 그동안 예과 1학년만 울산에서 교육받고, 나머지 예과와 본과 학생들은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아오면서 ‘이름만 울산대 의대’라는 지적이 있었다. 울산대는 이를 개선하고자 2023년부터 단계별 대책을 세웠으며 올해는 예과 1, 2학년과 본과 1학년이 울산에서 이론과 실기 수업을 듣는 방안을 진행 중이다.

울산시와 울산대학교는 16일 오후 시청에서 ‘지역의료와 울산의대 상생 발전을 위한 울산광역시-울산대학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울산의대의 본원 중심 교육과 정주 유인 강화 등을 통한 지역 의료발전에 그 뜻을 모으고 상호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은 김두겸 울산시장과 오연천 울산대학교총장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울산의대 교육과정의 질 향상 등 의학교육 환경 조성, 울산대 본원 임상실습 교육 강화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 우수 인재 및 전공의 확보를 위한 우대정책 마련 및 지원,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은 “올해 말까지 기초의학 교육 담당 교수 30명 내외가 울산으로 근무지를 전환하는 등 의과대학 학습장을 울산으로 완전히 이전한다”라며 “기초의학 교수 연구실과 해부학실습실·학생 실습실 등 의대교육을 위한 필수적 기반 구축도 마무리 중”이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울산에서 배우고 울산에 정착해 지역의료와 교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울산의 부족한 의료 기반 구축은 물론 지역 정주여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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