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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특검 이철규 의원 사무실·자택 압수수색

구명로비 관여 의심 정황

임성근 자택도 압수수색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산자위 제2차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헌 순직해병특검팀이 18일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해당 의혹을 수사 과정에서 순직해병특검이 이 의원을 겨냥해 강제 수사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특검팀은 이날 이 의원의 자택과 여의도·지역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 중이다.



순직해병특검팀이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나서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부분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웠던 이 의원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을 위해 대통령실과 군 수뇌부 등과 연락한 정황이 있는지 여부다. 특검팀은 이 의원이 임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채널이 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해당 의혹은 2023년 7월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임 전 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골자다.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내가 VIP 에게 얘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여사를 배후로 한 구명로비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팁은 임 전 사단장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제외되는 과정에서 불법 구명로비 등 외부적 영향력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이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고 보고, 실상을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의원이 기존 구명로비 창구로 지목됐던 이종호·송호종 등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참여자들과는 관련이 없는 제3의 구명로비 창구가 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 의원 자택 등과 함께 임 전 사단장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임 전 사단장의 배우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 배우자가 대신해서 구명 활동을 벌였을 가능성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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