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우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 19곳을 신규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공형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과 함께 공공보육의 한 축을 담당한다. 시는 매년 우수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발해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품질을 엄격히 관리함으로써 국공립 수준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규 지정 절차는 18일부터 31일까지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구·군 1차 평가와 시의 2차 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선정된다. 신청 자격은 영유아보육법령 및 관련 지침을 준수하며 최근 5년 이내 행정처분 등 결격 사유가 없는 어린이집만 가능하다. 선정은 시설·환경(33점), 보육서비스(22점), 보육교직원 운영관리(44점), 지역별 자율 평가(1점) 등 세부 평가 기준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이뤄진다.
선정된 공공형어린이집에는 향후 3년 동안 교사 인건비, 유아반 운영비, 교육·환경개선비, 조리원 인건비 등 각종 운영비가 지원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보육통합시스템을 통해 구·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