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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 김문수, '오찬 회동' 安-韓…국힘 대진표 윤곽

8·22 전당대회 앞두고 당권 레이스 본격화

출마 선언한 金 "이재명 정권 폭주 막겠다"

安-韓 회동으로 전략적 연대 가능성 커져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날짜가 확정되면서 유력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조경태·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일찌감치 당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전당대회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후보자 등록은 이달 30~31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헌에 따라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로 진행된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성형주 기자


가장 먼저 당권 도전을 선언한 건 당내 최다선인 조 의원이다. 조 의원은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현재 국민의힘이 비상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다. 우리 당의 재건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마음”이라며 당의 ‘환골탈태’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위원장을 사퇴하고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뒤 회견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안 의원도 일찍이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원회를 거부한다”며 “국민의힘 혁신 당대표가 되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제안한 ‘인적 쇄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당대표가 되어 단호하고도 강력한 혁신을 직접 추진하겠다”며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안 의원은 22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시작으로 각지를 돌며 민심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당 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전 후보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위기에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대표가 되어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며 거듭 혁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 전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기도 가평군 수해 현장을 찾았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난 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고양=성형주 기자


김 전 후보의 출마가 공식화되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 대선 경선에 이어 ‘김·한 리턴매치’ 성사 여부에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 것이다. 한 전 대표가 19일 안 의원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당내 ‘쇄신파’의 전략적 연대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한편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분간 국민의힘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당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당을 걱정하며 애 닳는 심정으로 출마를 청해주신 분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양향자·장성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당권 도전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도 조만간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 도전' 김문수, '오찬 회동' 安-韓…국힘 대진표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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