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1일 ‘11권역 권역별호스피스센터’를 개소했다. 해당 센터는 인천·경기지역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의 체계적 지원과 질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보건복지부가 해당 권역 내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네트워크 기반의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고자 가천대 길병원을 센터로 지정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09년 완화의료병동 개설을 시작으로 자문형 완화의료 시범사업(2017년), 권역별호스피스사업 참여(2022년)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의 실적과 역량을 축적해왔다.
센터는 말기 암 환자뿐만 아니라, 각종 말기 질환 환자를 포함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내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센터는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호스피스 기관 대상 자문 및 현장 지원 △서비스 질 관리 △대국민 홍보활동 △연구 및 정책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는 향후 법정 필수교육(표준이론교육, 실습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신규기관에 대한 현장 컨설팅, 기관별 맞춤형 자문지원, 권역 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현장 중심의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 캠페인과 공공교육을 통해 호스피스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연명의료결정제도와의 연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현재 전국 11개 권역에서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각 권역 내 호스피스 기관을 대상으로 통합적 교육·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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