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건희 "짧게 여러번 조사해달라" …특검 "협의 불필요"

김 여사 측 "건강 문제…조사방식 협의 요청"

김예성 부인·신한은행 전 부행장 등 줄소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8월 1일 소환 예정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 측에 다음 달 6일 소환을 통보한 가운데 김 여사 측이 건강 문제를 이유로 조사 방식 협의를 요청했으나 특검팀이 거절 의사를 표했다.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여사 변호인단이 특검에 방문해 조사 방식을 협의하고 싶다고 요청했다”며 “별도 협의는 불필요하고 출석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 측은 건강 상태를 고려해 하루에 한 혐의씩 짧게 여러 번 조사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이달 21일 김 여사에게 다음 달 6일 오전 10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의 부인 정 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과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등도 이날 줄줄이 소환했다. 정 씨는 이날 특검에 출석하면서 ‘현재 남편 김 씨는 어디 있나’ ‘김 씨가 차명법인을 통해 46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이 맞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최 대표는 김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경위를 묻는 질문에 “정상적인 투자 활동의 일환이었다”며 “김 여사는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검에 출석하면서 ‘투자를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들어가서 얘기하겠다”고만 짧게 답한 채 자리를 떴다.

특검팀은 IMS모빌리티가 대기업 등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배경에 김 씨를 통한 김 여사의 영향력이 작용했는지,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이달 24일에는 유니크와 중동파이낸스(현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한 차례 소환에 불응했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다음 달 1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