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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섬 이야기> 인어의 전설 ‘장봉도’ [인천톡톡]

삼목항서 약 6.9㎞, 뱃길로 약 40분 거리

‘트레킹 천국’ 장봉도…종주는 약 14.2㎞

해풍 맞고 자란 ‘김’과 ‘포도’ 장봉 특산품

장봉도 인어상. 사진제공=옹진군




길쭉하게 뻗어나간 섬의 산등선에 높은 봉우리가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은 장봉도(長峰島).

영종도 삼목항에서 약 6.9㎞ 떨어진 장봉도는 뱃길로 약 40분 거리에 있다. ‘인어의 섬’으로 잘 알려진 장봉도는 사계절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섬이다.

한 어부가 그물에 걸린 인어를 놓아준 뒤 많은 고기를 잡게 됐다는 전설이다. 조선시대 3대 황금어장으로 불린 장봉도 앞 무인도 ‘날가지’는 물고기가 날아다닐 만큼 많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장봉도 벚꽃길. 사진=옹진군


선착장에 내리면 좌측부터 옹암해수역장을 지나 길게 벚나무들이 늘어섰다. 4월이면 풍성한 벚꽃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장봉도는 트레킹 명소로 유명하다. 장봉도 동서의 길이는 대략 9㎞이다 보니 트레킹동호인들에게는 ‘트레킹천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선착장 우측 독바위쪽으로 가면 장봉도 둘레길의 시작점이 나온다. 여기서 시작해 반대쪽인 건어물해변까지의 종주코스(장봉선착장-상산봉-장봉1리마을회관-구름다리-말문고개-국사봉-봉화대-가막버리전망대-조망대-해안둘레길-쪽쪽골-윤옥골-건어장해변)는 약 14.2㎞ 거리이다.

장봉도 옹암구름다리와 멀곶. 사진제공=옹진군


바다 한가운데 있어 가까우면서도 갈 수 없는 곳이란 뜻의 ‘멀곶’은 장봉도와 모도 사이에 있는 작은 바위섬이다. 옹암구름다리를 따라 200m 걸으면 도착한다. 여기에서는 수평선 위로 이륙하는 비행기를 볼 수 있다.

옹암해수욕장 야영장은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파도 소리와 함께 즐기는 이색 캠핑이 가능하다. 샤워시설과 개수대, 어린이 놀이터가 완비돼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장봉도 한들해수욕장. 사진제공=옹진군


말문고개를 내려오다 우측 길가 산자락의 한들해수욕장은 한적한 분위기에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서해 낙조가 보고 싶으면 진촌해수욕장으로 가면 된다. 강화도 남단 갯벌과 이어진 이곳 갯벌은 아이들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이상적인 장소로 손꼽힌다.

68.4㎢ 규모의 장봉도 일대 갯벌은 2003년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2000여 마리밖에 없는 노랑부리백로는 장봉도 서쪽 무인도 ‘사도’에 서식하고 있다. 장봉도 인근에는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해 저어새 등 세계적 희귀 철새 30여 종 서식한다.

장봉도 김양식장. 사진제공=옹진군


장봉도의 먹거리는 ‘김’과 ‘포도’가 유명하다. 장봉도 김은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약품 처리 없이 생산할 수 있어 상품으로 취급받는다. 해풍과 햇빛을 받으면서 자라 맛과 향도 뛰어나다.

장봉도 포도 역시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으며, 껍질이 두꺼워 쉽게 무르지 않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출처:인천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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