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북도의 보조금 지원과 관련,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의 관사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지난 24일 이 지사의 관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2022년 포항에서 실시된 한 언론사 행사와 관련, 도가 보조금을 지원하며 혜택을 줬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에서 이 지사의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당시 경북도청 기획조정실장이었던 김장호 구미시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도청 4∼7급 전‧현직 공무원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경북도청 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지사가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압수수색을 받았다”며 “예산 집행에 잘못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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