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사내면 사창리에 파크골프장을 새롭게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9일 화천군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사내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11월 착공해 이달 초 완공됐으며, 2만9997㎡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됐다.
구장은 마을 중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지 않다. 낮 시간에 일하는 직장인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안에 야간조명 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군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방문객은 일반 5000원, 경로우대 4000원, 청소년 3000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화천군은 국방개혁에 따른 부대 해체 이후 인구 감소와 소비 침체를 겪고 있는 사내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장 조성에 나섰다. 군에서 연중 열리는 전국 단위 대회의 일부를 사내면에서 분산 개최함으로써 유동 인구 확대와 상권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내달 19일부터 9월 19일까지 열리는 ‘2025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일반부 예선전이 사내 파크골프장에서 8회에 걸쳐 개최된다. 이에 따라 회당 약 200명, 총 1600~2000여 명의 참가자가 지역 상권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천군은 사내면에 이어 간동면과 하남면에도 각각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 중이다. 완공 시 총 6개 구장, 108홀 규모의 기반을 갖추게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가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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