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뉴욕증시, 美 금리결정 앞두고 혼조 출발…나스닥·S&P 장중 최고치

FOMC 29일 시작…30일 파월 의장 기자회견

트럼프 압박에도 '관세 불안' 동결 가능성 높아

9월 인하 암시 주목…보잉·페이팔 등 주가 하락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중개인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출발했다.

29일 오전 10시 25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9포인트(0.08%) 내린 4만 4803.87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5.87포인트(0.09%), 29.30포인트(0.14%) 오른 6395.64, 2만 1207.89에 매매되고 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장중 6409.26, 2만 1303.96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뉴욕 주식시장의 상승폭과 내림폭이 모두 제한된 것은 이날 시작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시장에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30일로 예정됐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금리 인하 압박을 넣는 상황에서도 연준이 이달 역시 기준금리를 현 4.25~4.50% 수준으로 동결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던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 전쟁으로 물가가 다시 들썩일 가능성이 나타나자 기준금리를 올 들어 4회 연속 동결한 상태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9월 회의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단서를 제시할지 여부도 시장의 관심사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30일), 아마존과 애플(31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M7)’으로 불리는 주요 거대 기술기업(빅테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점도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케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29일 구인·이직 보고서(JOLTS), 30일 ADP 민간고용보고서, 8월 1일 7월 고용보고서 등 미국 고용지표가 잇따라 공개되는 점도 시장에 큰 변수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7월 미국 신규 고용이 6월(14만 7000명)보다 적은 10만 명 증가에 그치고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전까지 각국과 도출할 무역 합의도 주목할 부분이다. 시장 흐름의 향방을 가를 이벤트가 줄줄이 있다는 점에서 월가에서는 이번 주를 이른바 ‘빅위크(Big Week)’로 평가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지난 2분기에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비행기를 인도했다고 발표한 보잉이 양호한 실적에도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은 좋았으나 수익성 지표가 둔화한 페이팔도 9% 이상 내리고 있다. 제약 회사인 노보노디스크도도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힌 탓에 20% 이상 급락하고 있다. 반면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는 연간 실적 예상치를 상향한 데 힘입어 9% 이상 뛰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