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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방송3법·노란봉투법, 필리버스터로 반대 의사 표현할 것"

與 4일 본회의 강행에 무제한토론 예고

"지금이라도 시간 있으니 협상 나서야"

洪 폭로한 '신천지 국힘 경선 개입설'에

"무슨 근거로 뚱딴지 같은 말 이해 안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30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하려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우리도 필리버스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예고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고 국민들에게 우리가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충분히 소명하기 위해서라도 필리버스터를 함으로써 반대 토론에서 충분히 우리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앞세워 8월 4일 본회의에서 방송 3법과 노란봉투법을 강행 처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남은 기간 합의점 도출 가능성은 없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송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시간이 있으니 이 법안들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제기하고 있으니까 협상을 좀 하자는 입장”이라면서도 “(지도부 간) 원샷으로 (담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치는 않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의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안에 대해선 “기업들을 지원하기보다는 오히려 때려잡기 위한 증세”라며 “전 세계적으로 법인세율을 내리고 있는 방향에 역행해 지금 다시 올린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법인세가 1년에 한 100조 원 정도로 세수가 들어오다가 60조 원 정도로 줄었는데 (정부는) 이것이 세율 인하 때문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라며 코로나 팬데믹과 전쟁 등의 여파로 불리한 무역 여건이 조성된 데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폭로한 '신천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개입설'에 대해 송 위원장은 “무슨 근거로 그런 뚱딴지같은 말씀하셨는지 이해는 솔직히 되지 않는다”며 “당원 명부에서 어떤 특정 종교를 가지고 누가 왔다 안 왔다는걸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반박했다.

‘홍 전 시장은 이를 이만희 신천지 교주로부터 직접 들었다’는 지적에도 “전언을 통해 의혹을 제기해서 공당을, 제1야당을 그렇게 공박하고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는 발언을 하는 건 오랫동안 우리 당을 함께 했던 원로의 입장에서 아무리 탈당을 하고 정계를 은퇴했다고 하지만 지금 실질적인 정치 활동을 하는 분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다”고 비판했다.

‘상도의를 어겼다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송 위원장은 “정확한 표현”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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