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공사비 증액과 함께 메이플 자이 등 대형 프로젝트 정산이 이뤄진 결과다.
GS건설은 30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6조 2590억원, 영업이익 2324억원, 신규수주 7조 8857억원의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총 6조 2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메이플자이와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등 주택 대형프로젝트 준공의 영향”이라며 “각 종 사업장에서 공사비를 증액한 것 역시 영업익 개선에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7조 8857억원으로 올해 초 제시한 신규수주 가이던스 14조 3000억원 대비 55%를 달성했다. 상반기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복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조1392억원), 봉천1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6275억원), 오산내삼미2구역 공동주택사업(5478억원),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재개발정비사업(4616억원) 등 6조4391억원을 수주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이로써 GS건설은 지난해 리뉴얼한 자이(Xi)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사업성이 높은 서울, 수도권 및 주요 지역의 도시정비사업과 외주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확보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을 강화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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