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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예방수칙 준수를”

의협 감염병대응위원회 30일 권고문 배포

정부에 원활한 코로나19 치료제 공급 당부

이미지투데이




의사단체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유행이 커질 우려가 있다며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감염병대응위원회는 30일 '여름철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대응을 위한 권고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7월 셋째 주 기준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23명으로 4주 만에 2배가량 증가했다. 그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60%를 차지하는 등 고위험군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의협은 호흡기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율과 하수 감시에서 바이러스 농도 수치 모두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



위원회는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XDV 계열의 하위 변이인 NB.1.8.1로 기존 백신의 효과는 확인됐으나 전파력과 중증도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과 대면 접촉이 빈번해지고 무더위로 인해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 밀집 환경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원회는 이번 이번 권고문에서 △개인위생 수칙 철저히 지키기 △잦은 실내 환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 받기를 3대 실천사항으로 제시했다.

개인위생 수칙으로는 비누와 물로 30초 이상 손 씻기,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기침 후 손씻기, 불가피한 경우 휴대용 손소독제 사용을 권고했다.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휴지 또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와 마스크는 위생적으로 버리는 등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기침 후 반드시 손을 씻는 것도 중요하다. 또 실내에서 많은 인원이 밀접 접촉하는 경우 2시간마다 최소 10분 이상 환기할 것을 권고했다.

발열, 기침, 인후통, 피로감 등의 급성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임신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조기 진단과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진단되면 전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자택에서 치료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고된다.

이들 단체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정부 공급이 종료되고 시중 유통망으로 전환된 이후 수급 불안으로 국민들이 처방 약을 구입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위원회는 "국민건강 보호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청 등 보건당국과 협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일선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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