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26)이 독일 무대를 떠나 프랑스 낭트에 새롭게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낭트 구단은 31일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와 홍현석 임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임대 계약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낭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홍현석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팀의 공격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현석은 등번호 7번을 달고 뛴다.
낭트는 최근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던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를 영입한 데 이어 홍현석까지 데려오며 한국인 선수 2명을 보유하게 됐다.
울산 현대고 출신인 홍현석은 2018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 입단 직후 곧바로 독일 3부리그 운터하힝으로 임대돼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이후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등을 거쳐 2024년 여름 마인츠에 입단한 홍현석은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쳐왔다.
하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을 하며 공식전 23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소속팀 내 입지가 줄어들면서 최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되지 못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홍현석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는 낭트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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