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 및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 중인 ‘통(通)하남’ 사업의 첫 환급금을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남시 거주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 G-PASS 교통카드를 이용해 하남시를 경유하는 마을·시내·광역버스를 탑승할 경우, 분기별 최대 4만 원씩, 연 최대 16만 원의 교통비를 환급한다. 환급금은 어르신 개인 명의의 농협 계좌를 통해 지급된다.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하남시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의 약 53%에 해당하는 1만 7125명이 신청했고, 이 중 교통카드를 실제 사용한 1만 2305명에게 환급금이 지급됐다.
총 이용건수는 13만 9000건으로, 교통비 지원 규모는 2억 273만 원이다. 환급을 받은 어르신은 1인 당 평균 약 1만 6000천 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는 물론 생활비 부담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통 하남 사업이 어르신들의 자유롭고 편리한 이동을 돕는 동시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의미 있는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