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팬스타그룹의 일본 현지법인인 산스타라인(SANSTAR LINE)과 협력으로 경남 2박 체류 크루즈 관광 상품이 최초로 출시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일본 오사카항에서 출항해 한국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팬스타 크루즈 탑승 관광객들이 4박 5일 일정 중 경남 통영과 거제를 방문해 2박 동안 머물며 관광하는 코스다. 1박은 부산으로 오는 크루즈에서 하고 2박은 경남에서 하고 마지막 1박은 오사카로 가는 크루즈에서 하는 왕복 코스다.
관광재단은 경남에 대한 일본 현지 관심도와 수요를 파악해 상품을 구성했다. 특히 통영 다찌 문화 등 차별화된 지역 콘텐츠의 상품화 가능성을 적극 제안했다.
또 일본 관광객이 관심 있어 할 만한 미식콘텐츠, 아름다운 자연명소, 단체관광 관련 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지난 7월 산스타라인의 경남 방문도 이어졌다. 그 결과 부산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거제, 통영으로 방문해 머물며 지역의 문화, 자연, 음식을 체험하는 크루즈 패키지로 이뤄졌다.
이달 중순부터 팬스타 크루즈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며 출항 기간은 오는 10월 6일부터 12월 22일까지다.
산스타라인 관계자는 “일본인들에게 잘 알려진 부산에 더해, 경남의 도시들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이 앞으로 수요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필상 경남관광재단 관광마케팅본부장은 “크루즈 관광이 회복세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최초로 경남에서 2박 체류 일정을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해양관광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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