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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겠다”

■광복 80주년 광화문서 ‘국민임명식’

“국정 운영 중심에 언제나 국민 두겠다”

“과학기술인이 혁신 몰두하도록 지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서 국민 대표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으로부터 '빛의 임명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향해 성큼성큼 직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광복 80주년인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에서 국민 대표단으로부터 국민 임명장을 받고 “한없이 영광스럽고, 또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라에 국난이 닥칠 때마다 가장 밝은 것을 손에 쥔 채 어둠을 물리친 여러분이 있었기에 피로 일군 민주주의가 다시 숨을 쉴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한 이 대통령은 “과거를 지켜냈고, 현재를 구했으며, 미래를 열어 갈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이 바로 대한민국의 현대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랬듯이 ‘국민주권 정부’는 국정 운영의 철학과 비전의 중심에 언제나 국력의 원천인 국민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우는 일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만큼 국력이 커지고, 그 국력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우리가 상상하고, 꿈꿀 그 모든 미래의 중심에 위대한 국민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잘 사는 나라’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높은 문화의 힘’을 갈망하던 선열들의 벅찬 꿈, 이 자리에 오신 문화인들과 스포츠 꿈나무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라며 “그 꿈에 날개를 달겠다”고 제시했다. 또 “도전에 응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낼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성장해 세계 시장을 무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학기술인들이 오직 혁신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역경은 전례 없이 험준하지만 우리가 이겨낸 수많은 위기에 비하면 극복하지 못할 일도 아니다”라며 “하나된 힘으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더 영광스러운 조국을 더 빛나게 물려주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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