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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로 초청한 李대통령…"당 가치 따라 새로운 나라 만들 것"

용산 대통령실서 오찬 간담회

당 원로들에게 국정 운영 조언 구해

권노갑 "北 대화 재개 발표로 좋은 반응"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친정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의 가치와 그간에 해왔던 길대로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당 원로들로부터 국정 운영의 조언을 구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민주당 권노갑·이용득 상임고문, 김원기·임채정·정세균·문희상·박병석·김진표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대표,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바쁘실 텐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 건강한 모습을 봬서 반갑다”며 “고문님들이 애써주신 덕에 저희가 새로운 정부의 책임을 맡게 됐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권 상임고문은 “이번 8·15 기념사에서 대북 문제에 있어 대화를 재개하고 통일을 앞당길 길을 모색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온 국민이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좋은 반응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모두가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바쁘신데 정상회담의 성공이 이뤄지기를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당 상임고문이면서 현직 국무위원이기도 한 정 장관에게 “우리 장관님은 겹치게 출연하셨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오찬 메뉴로는 연두부 게살냉채, 단호박죽, 은대구 소금구이, 채소무침, 한우 갈비찜, 송이버섯 배춧국 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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