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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졸업식’ 최휘영 문체장관 “든든한 모습 보니 문체부에 잘 왔구나 실감”

22일 2024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서 축사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무용원 전민철에 특별포상 장관상 수여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한국예술종합학교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수문기자




“여러분의 든든한 모습을 보니 제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잘 왔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정당한 보상과 복지 기반을 촘촘하게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청년 예술인들이 두려움 없이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버팀목이자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겠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열린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예술은 세상을 바라보는 진심 어린 눈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에서 시작된다”며 “여러분의 작품과 목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위로하며 우리 사회에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예술사 139명과 예술전문사 94명 등 총 233명이 졸업했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살면서 수많은 후회를 하지만, 후회를 하기 때문에 발전할 수 있다. 지금 할 일을 미루지 않는 용기를 내면 그것이 앞으로 나아갈 동력이 되어줄 것”이라며 “여러분의 예술이 고독한 현대사회를 항해하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선택이 있음을 알려주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용원 전민철(문체부 장관상, 실기과 예술사), 연극원 윤수연(한예종 총장상, 극작과 예술전문사) 학생이 특별포상자로 선정됐고 이외에 음악원 정민주(기악과 예술사), 연극원 김유정(연출과 예술사), 영상원 이세벽(멀티미디어영상과 예술사), 무용원 김정윤(실기과 예술사), 미술원 이인(디자인과 예술사), 전통예술원 오지연(음악과 예술사) 6명이 최우수졸업상(총장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이날 최 장관의 축사 전문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한국예술종합학교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무용원 졸업생 전민철에게 특별포상 장관상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문체부




<최휘영 문체부 장관 한예종 학위수여식 축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휘영입니다. 이렇게 든든하고 멋진 젊은 예술가들 앞에서 축사를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특히 한예종에서 말입니다. 제가 장관 임명된 지 이제 3주 지났는데 임명된 후에 제가 출세했구나 하는 것을 가장 실감나게 느낀 것이 이 자리인 것 같습니다. 귀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자리가 자리인 만큼 준비해온 축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흘린 땀과 눈물, 깊은 고민과 열정은 앞으로 여러분의 길에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신 학부모님과 가족 여러분, 그리고 김대진 총장님을 비롯한 교수님과 교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1993년 개교 이래 지난 30여 년 동안 우리 예술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겨왔습니다.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을 바탕으로, 많은 졸업생들이 독창적인 예술가로 성장해 한국 예술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세계적인 영화제와 콩쿠르 등 다양한 무대에서 한예종 출신 예술가들의 이름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도 역시 머지않아 반가운 소식을 잇따라 들려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22일 한국예술종합학교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진행중이다. 최수문기자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정당한 보상과 복지 기반을 촘촘하게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청년 예술인들이 두려움 없이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버팀목이자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겠습니다.

예술은 세상을 바라보는 진심 어린 눈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작품과 목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위로하며 우리 사회에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새로운 발견과 성취가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그 성취가 세상에 오래도록 울림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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