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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가장 중요"…'세계 최고령자' 116세 할머니, 장수 비결 들어보니

기네스세계기록 홈페이지 캡처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자 영국 역사상 최고령자인 에델 케터햄 할머니가 21일(현지시간) 116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영국 BBC와 기네스세계기록이 보도했다. 케터햄 할머니는 이날 영국 서리주 라이트워터 요양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일을 보냈다.

케터햄 할머니는 지난 4월 브라질의 이나 칸나바로 루카스(1908~2025) 수녀가 사망한 뒤 세계 최고령자 기록을 이어받았다. 또한 이전 기록 보유자였던 샬럿 휴스(1877~1993)의 나이를 넘어서면서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사람이 됐다.



1909년 8월21일 영국 햄프셔주 시프턴 벨링거에서 8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케터햄 할머니는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약 5년 전에 출생했다. 그는 18세였던 1927년 홀로 배를 타고 3주간 항해를 거쳐 인도로 이주했다. 인도에서 영국 가정의 보모로 일하던 중 군 복무 중이던 남편 노먼을 만나 결혼했다. 두 사람은 서리주에 정착해 딸 젬과 앤을 낳았다. 이후 남편이 홍콩에 파견되자 그곳에서 지역 어린이와 영국 어린이를 위한 보육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케터햄 할머니의 삶에는 시련도 있었다. 1976년 남편과 사별했으며 두 자녀보다 더 오래 살았다. 젬은 2000년대 초 사망했고, 앤은 2020년 2월 82세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케터햄 할머니는 110세였던 2020년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완치됐다. 여동생 글래디스 바빌라스(2002년 사망)도 104년 78일을 살며 장수했다.

케터햄 할머니는 이날 세 명의 손녀와 다섯 명의 증손자와 함께 생일을 축하했다. 그는 자신의 장수 비결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제시했다. "어떤 기회든 '예'라고 말하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라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모든 것을 적당히 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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