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지난달 상승 전환했다. 거래 금액은 전월 대비 줄었지만 4조 원 대를 유지했다.
2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의 거래량은 두 달 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거래량은 총 1224건으로 전월(1122건) 대비 9.1%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전월 4조 2498억 원에서 4조 1186억 원으로 3.1% 감소했지만 4조 원 대를 유지했다.
전년 동월(1308건, 3조 9412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6.4% 하락, 거래금액은 4.5% 증가한 수준이다.
금액대 별로 보면 10억 원 미만 빌딩이 738건으로 전체(1224건)의 60.3%를 차지했다. 10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 빌딩은 367건(30%)으로 집계돼 전체 거래의 90.3%가 50억 원 미만 빌딩이었다.
이 밖에 5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 빌딩은 53건(4.3%), 100억 원 이상 300억 원 미만 빌딩은 52건(4.2%), 300억 원 이상 빌딩은 14건(1.1%)이었다.
시군구 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33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종로구 31건, 서울 중구 29건, 부산 해운대구와 경기 화성시가 각 22건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에서도 서울 강남구가 1조237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서울 중구(7922억원), 서울 종로구(1633억원), 서울 마포구(1159억원), 서울 서초구(1050억원)가 뒤를 이으며 상위 5개 지역 모두 서울이 차지했다.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중구에 있는 페럼타워로 6451억원에 매매됐다. 다음으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의 엔씨타워1과 위워크빌딩이 각각 4435억 원, 2125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이어 강동구 성내동 근린생활시설이 862억 원, 강남구 대치동 국민제2빌딩이 700억 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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