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처음 선보인 금호건설(002990)의 ‘아테라’ 단지가 청약 경쟁률 최고 351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금호건설의 ‘강남 첫 아테라’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강남 8학군을 비롯한 교육 여건과 함께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입지적 장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2일 금호건설은 강남구 도곡동에 공급한 ‘도곡 아테라’가 최고 3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진행된 청약 접수에서 도곡 아테라는 최고 경쟁률 351대 1, 평균 145.4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도곡 아테라’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서울 강남구 도곡동 547-1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7층, 총 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44㎡~76㎡로 소형부터 중소형까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타입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입지 경쟁력이 강점이다. 지하철 강남역(2호선·신분당선), 매봉역(3호선), 양재역(3호선·신분당선) 등 주요 환승역이 모두 도보권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을 갖췄다. 여기에 양재IC와 남부순환로,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주요 교통망이 가까워 강남 전역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업무 중심지인 강남업무지구(GBD · Gangnam Business District)가 가까워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수요까지 충족하는 최적의 입지다.
교육 환경 역시 단지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강남 8학군’ 중심지에 위치해 역삼초·언주초·은성중·은광여고 등 명문 학군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에게는 강남 핵심 입지와 학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점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도곡공원이 인접해 있어 사계절 내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배드민턴장, 전시 공간, 운동시설 등이 갖춰진 산지형 근린공원과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함께 어우러져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도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도곡 아테라는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입지 경쟁력과 주거 상품성을 동시에 갖춘 단지로, 브랜드 고급화 전략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며 “아테라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도곡 아테라 청약 당첨자 발표는 9월 3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후 정당 계약은 9월 10일~11일(목) 이틀간 진행된다.
금호건설은 ‘강남 첫 아테라’인 도곡 아테라의 청약 흥행으로 ‘아테라(ARTERA)’ 브랜드의 주택 분양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이미 금호건설은 경기도 일산시의 ‘고양 장항 아테라’와 충북 청주시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1·2차’를 조기 완판하며 ‘아테라’ 브랜드의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최근 금호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남양주 왕숙 지구와 의왕군포안산 지구에도 주거 브랜드 ‘아테라’가 적용될 예정으로, 대규모 ‘아테라 타운’이 들어서면서 브랜드 인지도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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