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런 포함 3안타를 뽑아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71(510타수 138안타)로 올랐다.
이날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뽑아내며 물 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팀이 0대3으로 뒤진 2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네빌 크리스맷의 시속 119㎞ 커브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달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5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자 시즌 8호·MLB 통산 10호 포다.
이정후는 추신수(218개), 최지만(67개), 김하성(50개), 강정호(46개), 최희섭(40개), 이대호(14개), 박병호(12개)에 이어 8번째로 MLB 통산 두 자릿수 홈런을 친 타자로 기록됐다.
이정후는 이어 4회와 6회 안타 두 개를 추가로 생산하며 펄펄 날았다.
이정후는 7회 시속 166㎞짜리 빠른 타구가 상대 2루수 케텔 마르테에게 걸리며 네 번째 안타를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11대5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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