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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자치구에 체력인증센터 설치…통쾌한 한끼 식당도 운영

◆'더 건강한 서울 9988' 발표

체력인증센터…체력향상 포인트도

곡물·잡곡밥 '통쾌한 한 끼' 식당↑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과 정희원 서울건강총괄관이 10일 기자 간담회에서 덤벨을 들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 각 자치구에 올해 말까지 맞춤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체력인증센터’가 들어선다.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흰쌀밥 대신 통곡물·잡곡밥을 선택할 수 있는 ‘통쾌한 한끼’ 식당도 육성한다.

서울시는 1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더 건강한 서울 9988’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에 ‘저속노화’ 개념을 확산시킨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이 정책 수립에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시가 하반기부터 자치구별로 1곳씩 조성하는 체력인증센터는 시민들이 체력 상태를 측정하고 전문가 진단,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측정한 신체 상태, 운동 역량 등의 결과는 건강관리 프로그램 ‘마이 트레이너 서울’로 전송돼 맞춤형 운동 계획을 제공받는다. 체력이 향상되면 월 최대 1만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체력인증센터와 날씨 제약 없이 이용이 가능한 가상현실 스포츠실도 각각 100곳으로 늘린다.

시는 건강한 먹거리 도시 실현에도 앞장선다. 시는 외식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시킬 때 흰쌀밥 대신 통곡물이나 잡곡밥 주문이 가능한 식당에 ‘통쾌한 한끼’라는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올해 1000곳을 시작으로 내년 3000곳에 이어 2030년까지 총 1만 50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식당들의 자율 참여를 독려하고 배달 애플리케이션과도 연동할 방침이다.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정립을 위해 편의점, 학교 매점 등에 ‘우리아이 건강키움존’을 도입한다. 어린이 눈높이의 진열대에 고염·고당 식품을 빼고 건강식품을 우선 배치하는 식이다. 내년에 300곳에서 시범 운영하며 2030년까지 2000곳으로 늘린다.

어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도록 지원하는 ‘서울 건강장수센터’는 2030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해 어르신 8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손목닥터 9988’ 앱은 건강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키우며 개인 걷기 성과에 따른 보험료 할인 혜택 제공 또한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0년까지 건강 수명을 3세 높이고 운동 실천율도 3%포인트 올려 평생 건강한 도시 서울을 실천하겠다는 ‘3·3·3’ 비전을 세웠다”며 “건강을 시정 중심 가치로 끌어올려 세계적인 건강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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