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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름에 '장관급 내정' 박진영 "정부 일 맡는 것 너무 부담되지만"

박진영. 서울경제DB




이재명 대통령이 신설 예정인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내정한 가운데, 박진영 대표가 "지금 K팝이 너무나도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회를 꼭 잘 살려야만 한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영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뉴스에서 보셨겠지만 제가 '대중문화교류위원회'라는 대통령 직속 기구의 일을 맡아서 하게 됐다"고 직접 알렸다. 그는 "정부 일을 맡는다는 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로서는 여러 면에서 너무나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라 많이 고민했지만, 지금 K팝이 너무나도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회를 꼭 잘 살려야만 한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박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의 한 명으로 K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전 세계인들이 우리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문화가 꼽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정 이유를 밝혔다.

고심 끝에 이에 응한 박진영은 자신의 과거 K팝 세계 무대 도전기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프로듀싱한 걸그룹 ‘원더걸스’가 2009년 ‘노바디’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76위)에 진입했을 때 사진도 함께 올렸다.

사진=박진영 인스타그램


박진영 대표.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은 "2003년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음반사들에 우리 가수들의 홍보자료를 돌릴 때, 2009년 원더걸스가 한국 가수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했을 때,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제 꿈은 똑같다. K팝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현장에서 일하면서 제도적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실효적인 지원이 갈 수 있도록 하고, 또 후배 아티스트들이 더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K팝이 한 단계 더 도약해 우리 문화를 알리는 걸 넘어, 세계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진영은 끝으로 "많은 고민 끝에 시작하는 일인 만큼 여러분들의 조언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이 일을 함께 맡아 해주기로 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대표는 1992년 ‘박진영과 신세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한 후 1994년 ‘날 떠나지 마’로 솔로 활동을 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그가 1996년 설립한 JYP엔터테인먼트는 그룹 god·원투·량현량하를 비롯해 박지윤·원더걸스·2PM·미스에이·갓세븐·데이식스·트와이스·있지·스트레이키즈 등 다양한 K팝 아티스트를 배출하며 하이브·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국내 톱3 엔터테인먼트사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는 위철환 현 수원고등법원 조정위원회 회장이 지명됐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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