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부가 10일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해 공급망과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서울에서 제4차 한일 경제안보대화를 열었다. 한국에선 송기호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이, 일본에선 소우다 다케시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경제안보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 제고 △공급망 협력 △AI, 퀀텀(양자) 등 첨단기술 협력 △다자무대에서의 상호 공조 방안 등 경제안보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일 경제안보대화는 앞서 3차례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경제안보대화는 지난달 23일 양국 정상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결과 공동언론 발표문을 통해 “양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역내 전략 환경 변화와 최근 새로운 경제 통상 질서 하에서 양국 간 전략적 소통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경제안보를 포함한 각 분야에서 정상 및 각급 차원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는 내년 중 5차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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