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애플 계정을 통해서도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KT 가입자 A 씨로부터 애플 계정으로 소액결제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A 씨는 이달 6일 약 13분에 걸쳐 콘텐츠 이용료가 결제됐다는 내용의 문자를 15건 받았고, 피해 추산 금액은 99만원가량으로 알려졌다.
그는 출퇴근길에 KT 소액결제 피해가 집중된 서울 금천구와 경기 광명시를 거쳤고, 약 1년 전 광명시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피해 내용과 경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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