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과 함께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일군 조우영(24·우리금융그룹). 장유빈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평정하고 올해 LIV 골프를 뛰었다. 조우영도 지난해 더채리티 클래식 우승으로 투어 2승째를 챙겼지만 올해는 조용하다. 13개 출전 대회에서 톱10 진입은 시즌 초반의 두 번뿐이다.
잠잠하던 조우영이 ‘골프존 대회’에서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18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벌어진 KPGA 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조우영은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로 1타 차 공동 선두에 나섰다. 초반 7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는 폭풍을 일으켰다. 이후 11개 홀을 모두 파로 마친 것은 다소 아쉽다.
조우영은 “전반에 퍼트가 잘 돼 5타나 줄였다. 후반은 만족스러운 플레이에도 2%가 부족했다”며 “성적에 너무 연연하면 더 안 풀리는 것 같아서 크게 개의치 않으려 한다. 제네시스 포인트 17위인데 포인트 톱10으로 마치는 것을 목표로 잡겠다”고 했다. 조우영은 2023년 골프존 오픈 우승자지만 당시 대회는 제주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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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마지막 우승인 통산 6승의 이형준도 5언더파를 쳤고 시즌 2승의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옥태훈은 2오버파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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