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퀸’ 안세영(24·삼성생명)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3위 한웨(중국)를 2대0(21대11 21대3) 완승을 거뒀다.
별다른 위기는 없었고, 우승까지 33분이면 족했다.
1게임 초반 1대1 동점에서 점차 격차를 벌리며 손쉽게 게임을 마무리한 안세영은 2게임에서는 초반 8점을 연속으로 따낸 데 이어 9점을 추가로 쓸어 담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을 비롯해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 슈퍼 1000 대회 3개를 석권했고, 슈퍼 750 대회인 인도 오픈과 일본 오픈, 슈퍼 300 대회인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했으나 준결승전에서 ‘천적’ 천위페이(5위·중국)에게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여자 단식 최강자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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