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탐방에 나선 국립창원대학교가 몽골국립대학교와 학생교류를 비롯한 국제협정을 체결했다.
22일 국립창원대에 따르면 대학은 경남지역 주력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기반 마련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진행 중인 '중앙아시아 3개국(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 경남대표단'에 참가했다. 박민원 총장은 지난 18일 몽골국립대를 방문해 교환학생과 연수 등 학생교류 프로그램, 연구자 교류 프로젝트 개발, 공동 연구개발 추진, JA-G(해외석학) 교수진 활용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국립창원대는 몽골국립대와 국제교류협정 체결을 통해 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 주요 추진전략 분야인 'D.N.A(Defense.Nuclear.Autonomous)+' 등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공동협력 프로그램 및 외국인유학생 유치가 시행될 전망이다.
박 총장은 "몽골 방문을 통해 대학교 및 정부기관 등과 잇달아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따라 국립창원대의 'K방산, K원전, K스마트제조' 등 분야를 이끌 계획인 'D.N.A+'에 가속도를 내고 우수 글로컬 인재양성에 대학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몽골국립대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최대 국가산단 중 하나인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제조산업 도시로 명성이 높은 창원시, 그리고 창원지역 미래발전의 허브 역할을 다하고 있는 국립창원대의 높은 역량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1942년 설립된 몽골국립대는 몽골 최초·최고의 고등교육기관으로 꼽히는 대학이다. 국립창원대와 2012년 첫 국제협정을 체결한 이래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박 총장은 키쉬기인 니암바토르 몽골 울란바트로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명예 박사 학위증을 증정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며 몽골과 협력을 이어나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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