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5’와 맞물려 지역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을 이끌 전략 무대를 마련했다.
부산특구본부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간 부산 벡스코에서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 행사와 첨단바이오 분야 IR 데모데이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 연구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기업·전문 투자기관과 직접 연결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날 열린 ‘TAP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 CORI BUSAN’에서는 나재석 덕성여대 교수가 AI 시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고 CJ ENM이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CJ ENM, LX벤처스, HD현대삼호 등 주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1대1 밋업이 진행되며 산업 현장에서의 협력 가능성이 타진됐다. 특히 해양드론기술, 컴포지트솔루션즈, 조타코, 코아이 등 부산특구 연구소기업이 참여해 조선·해양·모빌리티·첨단소재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둘째 날 열릴 'Hit the Stage X 첨단바이오 데모데이’에는 부산대·UNIST·울산대·동아대·인제대 등 동남권 대학 패밀리기업 10여 곳이 참여한다. Pre-A부터 시리즈 단계에 있는 기업들이 IR 발표에 나서 전문 투자기관의 실시간 피드백을 받고 개별 상담과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 유치와 사업 고도화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특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기업-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모델 발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 활성화, 지역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촉진 등 창업 생태계 확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특구 기술사업화팀 관계자는 “Fly Asia와 연계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학·연구소기업·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대기업과 투자기관으로 연결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적극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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