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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링AI, 부산국제영화제에 첫 참가… 최신 2.5 모델 공식 발표

구글, 미드저니 등과 미래 가능성 논의

영상 생성 성능 개선하고 가격 30%↓

글로벌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기업 ‘커링(클링)AI’의 쩡위선(오른쪽 두번째) 운영 책임자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콘텐츠앤필름마켓(ACFM)과 한국영화진흥위원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노아시아(InnoAsia)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커링AI 제공.




글로벌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기업 ‘커링(클링)AI’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해외 영화제에 첫 참가하며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 나섰다. 커링AI는 생성형 동영상과 이미지 분야의 중국 내 선도기업으로 이번에 최신 버전을 공개하며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 시장을 주요 타깃 시장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커링AI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아시아콘텐츠앤필름마켓(ACFM)’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구글, 미드저니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함께해 영화·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영상 생성 대모델의 미래 가능성을 논의했다.

커링AI는 이번 무대에서 새롭게 개발한 2.5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실제 시연에서는 영화 수준의 장면 생성 능력과 한층 강화된 영상 퀄리티를 선보이며 전 세계 창작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엘렌 김영덕 아시아콘텐츠앤필름마켓 총감독은 “첫 이노아시아(InnoAsia) 행사에 커링AI가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들의 참여는 AI 기술과 스토리텔링 예술이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AI의 혁신적 잠재력은 한국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며, 보다 매혹적인 이야기를 창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서비스 출시 이후 커링AI는 전 세계 149개국에서 4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지금까지 누적 생성된 결과물은 이미지 4억 장, 영상 2억 건에 달한다. 특히 올해 3월 기준 불과 10개월 만에 연간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기업 고객 수는 2만여 곳으로, 광고·영화·창작 툴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ACFM과 한국영화진흥위원회(KOFIC)가 공동 주최한 이노아시아 포럼에서, 쩡위선 커링AI 운영 책임자 는 “글로벌 AI 창작 플랫폼 커링AI가 새로운 2.5 모델을 23일 전 세계에 정식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커링AI 2.5 터보 모델은 ‘텍스트→영상’, ‘이미지→영상’ 등 핵심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영상 생성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전문 평가진이 커링 2.5 터보와 구글의 비오(Veo)3-fast, 바이트댄스의 시댄스 1.0 등 최신 모델을 대상으로 성능을 평가한 결과, GSB 테스트에서 커링 2.5 터보는 두 영역 모두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 업계 선도적 역량을 입증했다. 고화질(1080p) 모드에서 5초 길이 영상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단 25 크레딧으로, 기존 2.1 모델 대비 약 30% 저렴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쩡 책임자는 부산국제영화제 ACFM에서 열린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 “AI가 영화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 깊숙이 스며들어 창작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획 단계의 콘티·콘셉트 디자인부터 후반 작업의 특수효과, 다국어 립싱크 처리까지 제작 현장에서 'AI+창작자' 협업 모델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링AI는 부산 현장에서 포럼과 상영 프로그램 참여 외에도 전시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영화·영상 업계 관계자들에게 고품질 생성 능력을 직접 선보였다. 세계 각국 10여 명의 AI 창작자 작품이 상영됐으며, 한국 창작자가 전통무용을 재현하거나 독창적 상상력을 구현한 영상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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