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세계적 축제인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100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도심 곳곳에서 각종 마라톤 대회와 집회, 가을 축제 등이 겹치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서울 시내 주요 도로 일대에서 교통 통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25일 서울경찰청은 주말인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여의도 불꽃축제 등을 대비해 교통 통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불꽃축제는 27일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동여의도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경찰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에서 차량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여의나루로·국제금융로 등 5개 구역은 탄력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다.
또한 한강 교량이나 자동차전용도로상(강변북로·올림픽대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 조치하는 등 단속과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행사 종료 후에도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의 하위 1개 차로를 통제해 보행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안전관리에도 대규모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찰은 영등포·용산·마포·동작경찰서장과 기동단장을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하고 기동대 37기, 기동순찰대 22개 팀 등 경력 3448명을 동원한다. 불꽃축제 관람 명소로 알려져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의도 한강공원 천상계단, 마포대교 북단 나들목, 거북선나루터, 용양봉저정공원은 경찰력을 집중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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