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청산식물원이 출품한 ‘전주물꼬리풀’이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자생식물 분야 종합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5일 국립세종수목원 분재원에서 ‘제31회 우리 꽃 전시회’와 ‘2025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품평단 100명과 자생식물 및 정원 분야 전문가 28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출품작 600점과 ‘우리 꽃 전시회’ 출품작 280점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 ‘올해의 정원식물’ 10종과 ‘우리 꽃 전시회 우수작품’ 12점을 선정했다.
우선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에서 자생식물 분야 종합 우수상에는 기청산식물원이 출품한 ‘전주물꼬리풀’가, 국내 육성품종 분야 종합우수상에는 국립전남대가 출품한 수국 ‘화이트펄’이 선정돼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우리 꽃 전시회 홈가드닝 분야에서는 손태경 작가의 ‘만물상’이, 사진 분야에서는 조정규 작가의 ‘숲속의 발레리나’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올해의 정원식물 자생식물 분야에서는 과남풀(색상 우수상), 좀속새(질감 우수상), 물매화(활용성 우수상), 사철란(신규성 우수상)이 수상했고 국내육성품종에서는 시계꽃 케이 테라로사(색상 우수상), 수크령 작은 황금바람(질감 우수상), 무궁화 키즈 화이트(활용성 우수상), 맥문동 스프링 스노우(신규성 우수상)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품평단이 선정한 국민 선호식물로는 장미 ‘주시 스프래시’, 꽃댕강나무 ‘콘티’, 맥문동 ‘바이에가타’가 선정됐다.
‘제31회 우리 꽃 전시회’ 홈가드닝 분야에서 산림청장상은 비무의 정원(윤태근), 엄마 품속 작은 꿈(전경애)이 수상했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상은 화산석 동굴 석부(황유진), 털진달래 분경(박회자)이 차지했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와 우리 꽃 전시회가 함께 열려 자생식물의 산업화와 새로운 정원소재가 확산되는 계기”라며 “앞으로 정원을 통해 국민의 일상이 풍요로워지고 자생식물의 가치가 공유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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