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린 뒤 다음 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차가운 북동풍과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서해상에서 부딪혀 저기압이 발달하겠다. 이에 따라 27일 전라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전남에는 최대 50㎜, 제주에는 최대 60㎜의 비가 예상된다.
발달한 저기압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일요일인 28일에는 전국으로 비구름이 확대되겠다. 충청권에는 최대 50㎜의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서쪽에는 10~40㎜, 동쪽에는 5~30㎜의 비가 예보됐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맑은 가을 날씨가 찾아오겠다. 다만 10월 1일에는 일시적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중부 지방에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3일에도 제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에 의해 풍랑이 거세질 수 있어 해상 교통 이용 시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3도 안팎 높게 나타나겠다. 낮에는 다소 덥고 밤에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28일에는 강수 영향으로 서울 낮 기온이 22도까지 떨어지겠다. 특히 내륙 지역은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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