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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모바일신분증·정부24 먹통

정부 전산 서비스 70개 영향

金총리 "화재 진압 최선" 지시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모바일 신분증을 비롯한 각종 정부 전산 서비스 70개가 중단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전산 시스템이 모여 있는 기관이다.

26일 행안부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5분경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무정전·전원 장치(UPS)실 리튬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전 본원에 입주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됐다. 건물 내부에 있던 40대 1명은 화상을 입었다.

행안부는 이번 화재로 모바일 신분증과 정부24·국민신문고 등 70개 정부 관련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국무총리비서실·행안부를 비롯한 각종 정부 부처 홈페이지 접속 역시 마비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국가의 전산 시스템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중앙 행정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정보 시스템과 국가 정보 통신망을 통합·구축하고 보호·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소방청은 소방관 73명과 소방차 26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데이터 장비 손실을 우려해 이산화탄소 소화기 등을 이용해 불을 끄는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화재 발생 직후 “행안부·소방청·경찰청·대전시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 총리는 “행안부는 상황전파시스템(NDMS), 모바일 신분증 등 국가 정보 시스템 장애 복구에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하라”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 진압 대원 등 소방 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현장 통제를 비롯한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도 강조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인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정부 서비스 장애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정부 주요 전산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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