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산림체험활동을 지원한다.
LH는 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와 산불피해지역 이재민 등 600명을 대상으로 ‘생활숲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생활숲 산림복지 서비스는 LH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협력 사업으로 숲을 활용해 입주민의 정서 안정과 건강을 증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개 임대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한 결과, 프로그램 참여 입주민에게 정서적 개선 효과 등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지 내 생활 숲을 활용한 내부 활동과 외부 산림복지시설(치유원) 등으로 진행된다. 아파트 단지 내 조성된 생활 숲에서는 반려나무 만들기, 허브심기, 허브족욕 등 다양한 원예·여가 활동이 제공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복지시설에서는 숲 명상, 아로마테라피, 다도 체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숲 해설가, 산림치유지도사 등이 소속된 민간 산림복지전문업 18개소가 프로그램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LH는 생활숲 산림복지 서비스를 11월 말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산림복지 서비스는 임대주택 입주민의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새로운 돌봄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입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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