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복구에 한 달 걸릴듯"…국가 전산망 마비 닷새째, 국민 불편 언제까지

행정시스템 정상 수준 복구에 4주 소요 예상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 발생 나흘째인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자동검역심사대에 'Q-CODE(큐코드) 이용 불가'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여파로 30일 국가 행정이 닷새째 마비되면서 국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시스템 복구에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민 불편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 국정자원 화재로 멈췄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전체 647개 시스템 중 총 81개를 복구됐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우체국 우편·금융서비스를 우선 복구했다. 주민등록 등본 발급 등 일상적으로 자주 활용하는 정부24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입구에 모바일 출입증 사용 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행정 시스템이 정상 수준으로 복구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한 달 정도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김민재 중대본 1차장(행안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화재에 직접 영향받은 96개 시스템을 대구 분원 민관협력 클라우드 구역에 설치할 예정"이라며 "정보자원 준비에 2주, 시스템 구축에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장애 복구시간을 고려해 9월 재산세 납부 기한 등 각종 세금 납부 기한을 10월 15일까지 연장했다. 아울러 전날부터 10월 2일까지 주민등록표 등·초본 및 인감 발급 수수료를 면제했다.

정부는 시스템 정상화까지 민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에 안내문을 배포하고 시스템 복구 상황을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또 정부합동 민원센터(110), 지역 민원센터(120)와 전담지원반을 가동해 불편 해소에 나서고 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우체국 창구 신선식품 접수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전날 오후 배달 예고 및 배달 완료 문자 전송 시스템을 복구해 신선식품 접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달 지연 가능성에 대해 동의해야 한다.

간편 사전접수도 재개돼 창구 이용자가 주소를 수기로 다시 작성하는 불편도 해소됐다. 아울러 일시적으로 현금으로만 살 수 있었던 소포 상자도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으며 착불 소포, 안심 소포도 접수가 가능해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