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원장 만난 강수현 양주시장…"대표적 성장도시, 광역노선 확충·개선해야"

전국 인구증가율 1위 기록 중인 양주시

광역버스 이용객 꾸준히 증가, 주민 불편↑

대광위원장 "양주시와 광역노선 개선 노력"

강수현 양주시장(오른쪽)이 지난 29일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게 광역버스 현안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양주시

경기 양주시가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버스 노선 개선 및 신설을 추진한다.

30일 양주시에 따르면 강수현 양주시장은 전날 세종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를 방문해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 만나 양주시의 광역버스 현안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1306번 증차 및 노선 변경 △G1300번 중간 배차 △1304번 서부권 계통 분리 △2025년 대광위 신규 노선 선정 등을 건의했다.

지난 4월 개통한 1306번은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증차를 요구했고, 공동주택 밀집 지역임에도 광역노선이 없는 삼숭동 일원을 대상으로 노선 변경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 내 이용 수요가 가장 많은 G1300번은 상류 정류장 만석으로 하류 정류장에서 이용이 어려움에 따라 출근 시간 3회 중간 배차를 통해 하류 정류장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백석읍 홍죽산단에서 출발하는 1304번의 계통분리는 현재 8대의 차량 중 일부 차량을 분리해 광적면 일원을 먼저 운행한 후 본 노선에 합류하는 계통분리 사항으로 서부권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서 제안했다.

아울러 동부권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라 광역버스 확충을 위해 서울 도심권에 대한 대광위 신규노선을 신청하는 한편, 지역민들의 원활한 출퇴근을 위해 신규 노선 반영을 강하게 요청했다.

강 시장은 "양주시는 최근 전국에서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인구 30만을 앞둔 대표적인 성장 도시"라며 "광역노선 확충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대광위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양주시의 건의 사항을 직접 청취한 만큼 앞으로 양주시와 머리를 맞대 지역의 광역노선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