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투어(KPGT)가 특별한 간식차를 준비했다.
KPGT는 경북 예천 한맥CC에서 개최되는 KPGA 경북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예천소방서를 찾아 간식차를 운영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 공무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천소방서는 올해 3월 의성발 경북 산불 방어 활동에 큰 역할을 했다.
이날 간식차에서는 페이스트리 핫도그, 커피와 아이스티, 에이드를 비롯한 여러 음료가 소방 공무원들에게 제공됐다. KPGA 투어의 대구·경북 출신 선수들인 김대현, 권성열, 조민규, 이창우, 황도연, 최찬도 예천소방서를 방문해 소방 공무원들에게 직접 간식을 전달(위 사진)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소방 공무원들은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KPGT와 예천소방서를 찾아준 KPGA 투어 선수들 덕분에 힘이 난다”며 “격려에 감사하고 항상 소방 공무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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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선수들은 “소방 공무원 분들을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간식을 나눠드렸다”며 “평상시 각종 재난 상황과 대비에 힘써주시는 소방 공무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한다. 이분들께 이번 간식차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했다.
총상금 7억 원, 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 규모로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KPGA 경북오픈은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의 회복과 재건을 돕고자 채리티 성격으로 펼쳐진다. KPGA와 한맥CC, 그리고 출전 선수들이 기부금을 조성해 경북도청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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