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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작고 짧은데 똑바로 멀리 가네…배소현 ‘미니 드라이버’ 공략 화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난코스 블루헤런서

드라이버 빼고 GT280으로 효율적 공략

드라이버의 비거리·우드의 컨트롤 결합

GT280으로 티샷하는 배소현. 사진 제공=타이틀리스트




골프백에서 드라이버를 빼고 ‘미니 드라이버’로 메이저 코스를 공략한 여자 선수가 있어 화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4승의 배소현이다.

배소현은 28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기간 타이틀리스트 ‘GT280 미니 드라이버’를 메인 클럽으로 썼다. 원래 쓰던 드라이버를 백에서 빼고 미니 드라이버를 주력으로 장착한 것이다. 타이틀리스트에 따르면 KLPGA 투어에서는 최초 사례다. 투어 현장에서 전략적인 클럽 선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일로 업체는 받아들이고 있다.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투어 장비 트렌드에 새로운 전환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다.

그동안 드라이버와 함께 GT280을 병행해 사용한 경우는 있었지만 드라이버를 배제하고 미니 드라이버만으로 승부수를 던진 적은 없었다.



블루헤런은 티샷 때 시각적으로 부담이 큰 홀이 많고 페어웨이는 좁으며 러프는 길고 그린도 빠른 난코스다. 장타자에게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는 코스.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5위(253야드)의 장타자인 배소현은 이 코스에서 드라이버를 잡으면 세컨드 샷이 까다로워지는 부담을 겪어왔다. 이 점을 고려해 이번 대회에 미니 드라이버를 선택했고 그 결과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티샷 공략으로 공동 25위 성적을 올렸다.

블루헤런 6번 홀에서 페어웨이 쪽으로 이동하는 선수들. 사진 제공=KLPGA


타이틀리스트 GT280 미니 드라이버는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사이의 ‘틈새 클럽’이자 드라이버의 비거리와 페어웨이 우드의 컨트롤이 결합된 멀티 퍼포먼스 클럽이다. 280㏄의 중간 크기 헤드와 기존 드라이버보다 짧은 43.5인치 샤프트는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충분한 비거리를 제공해 좁은 페어웨이나 전략적 레이업 상황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한다.

GT280은 티샷 전용을 넘어 페어웨이와 러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슈어핏(SureFit) 호젤과 무게 조절 시스템이 더해져 탄도와 스핀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데, 무게를 앞쪽에 배치하면 낮고 뻗는 구질이 나오고 뒤쪽에 두면 안정성과 관용성이 강화된다. 바람이 많은 날 러프 공략 등 다양한 코스 조건에 최적화된 대응을 가능하게 해 드라이버의 비거리와 우드의 컨트롤을 모두 원하는 골퍼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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