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이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구매를 늘린 덕분에 3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7%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2일(현지 시간) 올 3분기에 차량 49만 7099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46만 2890대보다 7% 많은 규모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45만 6000대보다도 많은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7500달러)을 지난달 30일로 종료했다. 테슬라는 올 상반기만 해도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로 인도량이 감소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