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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말레이시아서 생애 첫 승 거둘까

LPGA 메이뱅크 챔피언십 1R

8언더로 1타 차 단독 선두 올라

이소미 6언더, 김세영은 3언더

최혜진. 사진 제공=대홍기획




최혜진(26·롯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후 98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승 달성을 향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최혜진은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세 번째 대회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를 터뜨리고 버디 6개를 뽑아냈다.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른 그는 1타 차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7언더파의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와 베네데타 모레스코(이탈리아)가 공동 2위다.

1번 홀(파4) 버디로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3번 홀(파5)에서 20m 남짓한 장거리 이글 퍼트를 홀에 떨구며 기세가 오른 그는 7번(파4)과 9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최혜진의 샷은 식지 않았다. 12번(파4)과 16번 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인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환상적인 벙커 샷에 이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단독 선두로 첫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9승을 쌓은 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통산 상금 584만 4969달러를 쌓아 우승이 없는 선수 중 상금 1위에 올라있다. 꾸준하게 활약에도 우승 고비를 넘지는 못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그 동안 이어진 무관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3타 차 이내에 20명이 몰려 있어 남은 사흘 동안 우승을 향한 각축전이 예고됐다. 이소미도 6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6명의 공동 4위 그룹에는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 신인상 포인트 1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통산 6승의 해나 그린(호주) 등이 포함됐다. 이어 유해란 등 10명이 5언더파 공동 21위로 뒤를 쫓았다.

지난 19일 전남 해남에서 끝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승수를 추가한 김세영은 3언더파를 기록해 윤이나, 임진희 등과 함께 공동 32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에 제자리걸음을 했고, 윤이나는 첫 4개 홀에서 더블보기와 보기 1개씩으로 3타를 잃었지만 이후로는 버디만 6개를 솎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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