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특검에 추가기소된 김건희 여사와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에 대한 첫 재판이 실무상 문제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정당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와 한 총재, 윤영호 전 통일교세계본부장,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내년 1월14일 오후 2시20분으로 변경했다.
당초 재판부는 이날 오전 10시50분 첫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변호인 측의 기록 열람·복사 절차가 지연되면서 기일을 불가피하게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등은 2023년 3월8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당대표로 선출하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집단 입당시키고, 그 대가로 통일교 측에 비례대표 몫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달 7일 이들을 추가 기소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4ou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