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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갈라서 꺼낼 수도 없고 어쩌지?"…3000만원 보석 삼킨 도둑, 경찰의 선택은

AFP연합뉴스




뉴질랜드에서 절도범이 삼킨 다이아몬드 장식 펜던트를 경찰이 6일간의 추적 끝에 회수했다.

7일(현지시간) BBC와 AFP통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8일 오클랜드 중심부 보석상에서 발생했다. 30대 남성이 보석을 둘러보던 중 '파베르제 달걀' 모양 펜던트를 순간적으로 삼켰다. 도주를 시도했으나 직원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즉각 체포됐다.



회수된 장신구는 1983년 영화 '007 옥토퍼시'를 기념해 제작된 펜던트로, 중앙에 황금문어 장식이 있고 화이트 다이아몬드 60개와 블루 사파이어 15개가 박혀 있다. 전 세계 50개만 제작된 희귀품으로 가격은 3만3585뉴질랜드달러(약 2800만원)에 달한다. 파베르제 달걀은 러시아 황제가 부활절 선물로 황후에게 증정하던 보석 공예품으로, 이 펜던트는 그 디자인을 축소·응용해 만든 목걸이 장식품이다.

경찰은 펜던트가 자연 배출되기를 기다리며 용의자를 전담 감시했다. 사건 발생 6일째 되던 날 펜던트가 용의자 몸에서 자연 배출됐고, 경찰은 세척을 마친 펜던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장갑을 낀 경찰관이 회수한 펜던트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보석이 회수됐으며 현재 우리가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같은 보석상에서 지난달 12일 아이패드 1대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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